도일치료 300명째를 맞이한다
우리「재한 피폭자 도일치료 히로시마 위원회」가1984년 발족한 이래 도일치료를 위해 초빙한 재한 피폭자는 총300여명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 위원회에서는 해마다 20~30명은 초대해, 카와무라 병원을 거점으로 시내 몇몇 병원의 협력을 받아 통,입원 치료 그리고 오사카,나가사키의 병원에서도 도일 치료를 해오고 있습니다.
300명째는 9월12일 도일 한 부산시의 이진희(李鎭熙) 씨 (67세) 입니다. 이씨는 당시 히로시마현립 히로시마 상업학교 2학년 이었습니다. 45년8월6일은 학교 교사 처마 밑에서 피폭 하여 히치산(比治山)으로 피난 했습니다. 같은 해11월 한국으로 귀국한 이래 51년쩨인 올해 처음으로 「피폭자 건강 수접」 교부를 받았습니다.
이번 치료에는 전립선 비대, 고혈압증, 백내장 등 여러 증세를 보였습니다. 「일본에서 피폭했으니까 일본에서 치료를 받고 싶었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고도 말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 도일 치료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지지한 걸음이지만, 회원 여러분의 협력으로 계속 해올 수 있어, 지금까지 300명 라는 사람을 받아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 운동은 여러분의 모금으로 성립되어 유지 되고 있습니다. 고령화된 재한 피폭자가 한사람이라도 더 많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도일치료 383명째를 맞이한다(1999.5.29)